울산애니원고, 삼성 고졸공채 2인 최종 합격

기사등록 2013/05/31 14:02:11 최종수정 2016/12/28 07:32:41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애니원고등학교(교장 김이헌) 3학년 학생 2명이 2013년 삼성 고졸 공개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에 합격한 진광수(삼성전자 합격)군과 황예린(삼성SDS 합격)양은 평소 게임개발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출중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보였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삼성전자에서 연구직으로 4년 뒤에는 대졸공채 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이 학생들은 1학년 시기부터 다수의 대내외 게임공모전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진군은 KWC의 게임기획부문에서 장려, SK 게임공모전에서 우수상, 교내의 전공인증시험에서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다. 황양은 인디게임공모전에서 장려, 교내에서 다수의 학업교과우수상을 입상했다.

 울산의 특성화고에서 유일하게 IT 소프트웨어 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컴퓨터게임개발과는 IT의 기초기술과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게임개발 분야를 접목해 교육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IT분야의 기초인 프로그래밍언어를 바탕으로 각종 공모전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울산애니원고는 2013년 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로 인문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역사)과 전공과목(게임, 만화, 애니)의 융합(STEAM), 방과후학교의 깊이 있는 특기적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전국 단위로 시행된 이번 공개채용은 1차 서류심사, 2차 직무적성검사, 3차 최종 면접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전국 700명 모집에 약 2만8000명이 지원해 무려 4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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