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安·孫연대 가능성 낮게봐…"궁합좋다고 다 결혼하나"

기사등록 2013/05/30 09:06:11 최종수정 2016/12/28 07:32:09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안철수에 바란다'란 주제로 열린 재외국민과의 타운홀 미팅에 앞서 김민전(오른쪽) 경희대 교수 등 진행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타운홀 미팅은 트위터 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지난해 대선 당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포럼에 참여했던 경희대 김민전 교수가 30일 안 의원과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간 연대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통화에서 두사람의 연대설과 관련, "두 분의 이념성향이나 정책적 입장이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안 의원의 경우 안보에 있어선 보수지만 경제에 있어서는 진보라 말했는데 손 고문도 유사한 입장을 그동안 견지해 왔다"며 "이 때문에 연대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궁합이 좋다고 해서 다 결혼하는 것은 아니잖냐"며 "손 고문의 경우 본인이 그동안 정치를 해 오신 역사성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연대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관련해선 "창당으로 변신하기 위한 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며 "'내일'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싱크탱크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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