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옥상 물탱크, 텃밭으로 변신

기사등록 2013/04/06 09:47:47 최종수정 2016/12/28 07:15:49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동구는 옥상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수돗물을 바로 가정에 연결.사용할수 있도록 전환되면서 필요 없어진 폐물탱크를 텃밭으로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주민과 청년사회적기업(아코아)의 뜨거운 참여 속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옥상물탱크는 1980년대 수돗물 생성량이 적어 격일제 급수를 하면서 수돗물을 저장하기 위해 시작됐고, 현재 부산시 전체 23만여 개에 이른다.

 물탱크는 내부 세균번식 우려가 있고 겨울철 동파의 위험과 낮은 수압문제로 주민의 불편이 많을 뿐 아니라, 부산의 대표적 경관자원인 고지대 산복도로 주거 경사지역의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지금은 안정화된 수돗물 공급으로 직결급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폐물탱크 처리문제가 대두됐다.   

 직결급수 전환 후 부산시 23만여 개의 물탱크를 처분하는 비용은 900억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한 'FRP물탱크 재활용 옥상이동텃밭 조성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저소득 주거지의 상징처럼 된 보기흉한 파란 옥상물탱크 대신 녹색공간 변신으로 산복 도시경사지 옥상경관의 개선효과는 물론, 1가구 1텃밭으로 도시농업 창출로 유기농 먹거리 창출, 작물 나눔 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 주민간 소통장소 제공 등 1석 5조의 복합적 해결효과가 있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시범사업 추진시 나타난 애로사항 등을 보완해 이 사업이 부산시 전체로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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