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하나인 전남 여수시 영취산 일원에서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19일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위원회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KBC 축하쇼, 진달래 음악회, 산상문화공연, 템플스테이체험, 화전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춘객들을 맞는다고 밝혔다.
영취산은 매년 4월초가 되면 진달래가 만개한다.
산은 연분홍으로 물들고 아물 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따스한 봄의 정취가 무르익는다.
또 축구장 140개의 너비를 자랑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은 널따란 산자락에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로 유명한 흥국사가 자리하고 있다. 봉우재에서 20분쯤 올라가면 기도도량인 도솔암이 있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코스는 GS칼텍스(월내동 548) 후문(2.2㎞)과 상암초교(1.8㎞), 흥국사(1.4㎞) 등에서 출발하는 3개의 코스가 있으며, 정상까지는 1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노약자나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진달래를 구경하기에 상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시작해 450m봉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선 뒤 영취산 정상에 올랐다가 흥국사로 내려오는 일정이 가장 무난한 코스다.
이와 함께 최근 개통한 이순신대교→영취산(진달래)→오동도(동백꽃)→금오도 비렁길(산벚꽃)→하화도(야생화)를 연계한 봄꽃 여행길 코스와 여수 밤바다와 함께 인기 절정인 야간 시티투어 및 야간 거북선 유람선 투어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흥국사와 상암 방면 노선버스를 확대하고 5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의 시청 홈페이지(http://www.ystour.kr/kr/festival/hyangilam.jsp), 문화예술과 축제지원팀(061-69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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