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쓰레기 소각장 준공

기사등록 2013/01/31 10:26:22 최종수정 2016/12/28 06:56:45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천군동 종합자원회수센터 부지에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한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28일 준공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앞서 경주시는 지난 2009년 4월 서희건설과 동부건설, 동일건설 등으로 구성된 경주환경에너지(주)와 BTO협약을 체결하고 9월 착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부지 3만1069㎡에 건축 연면적 5094㎡의 지상 3층으로 스토커방식의 최신식 소각로(100t×2기)가 설치돼 일일 200t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기존매립장 사용기한 도래에 따라 쓰레기 대란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주시가 2008년부터 노력한 끝에 국비 321억원을 비롯한 시비 64억원과 민자 315억원 등 총 700여 억원을 투입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이뤄졌다.  특히 소각로에서 발생되는 연소열로 이를 증기 또는 전기등의 에너지로 회수 가능한 최첨단 소각시설 설비로 연간 15억원 정도의 수익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천군동 종합자원회수센터 단지내 주민복지사업으로 건립해 운영 중에 있는 웰빙센터에 소각여열을 이용해 온수을 공급함으로써 민간시설보다 50% 가량 싼 가격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청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시설운영과 소각폐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도 생산하고 환경도 살리게 되어 녹색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소각시설 주변에 문화체험공간,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의 다양한 여가시설을 마련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원속의 소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w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