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도 온라인 車보험 진출…4월부터 판매 시작

기사등록 2013/01/29 17:59:22 최종수정 2016/12/28 06:56:12
【서울=뉴시스】박기주 기자 = 손해보험업계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LIG손보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온라인(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든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내달부터 다이렉트보험 시스템을 개설하는 등 내부 준비를 거쳐 4월부터 해당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한다.  다이렉트 차보험이란 설계사나 보험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기존의 모집인을 통한 보험보다 보험료가 싼 것이 특징이다.  LIG손보는 지난 2006년 다음다이렉트를 설립해 우회적으로 온라인 차보험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업을 접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심해지자 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꼴로 온라인 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이상 다이렉트 차보험 시장 진입을 늦출 수 없게 됐다.  LIG손보는 현재 보험 설계사를 통한 차보험 판매를 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중 다이렉트채널을 운영하지 않는 보험사는 LIG손보가 유일하다.  LIG손보 관계자는 "고객확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 고갱이 가장 중요한데, 다이렉트채널로 판매되는 자동차보험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며 "업계의 전체적인 트렌드를 맞춰가기 위해서 (다이렉트 채널을)본격적으로 직접 운영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에 이어 LIG손보까지 국내 대형 손보사가 모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운영하게 되면서 앞으로 온라인 차보험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j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