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에는 2.0ℓ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6.0㎏·m를 자랑한다. 제로백(0→100㎞/h 도달시간)은 5.7초,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11.6㎞/ℓ(후륜)다.
ATS엔진은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를 채택해 폭넓은 엔진 회전 영역대(1800~5500rpm)에서 최대토크 달성이 가능하며,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워즈오토가 발표한 '2013년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ATS는 설계 단계부터 경량화 개발 과정을 통해 차체 중량 대비 출력과 완벽에 가까운 전후 하중 배분을 실현했다. 알루미늄 후드와 마그네슘 엔진 마
운트 브래킷, 가벼운 천연 섬유 소재의 도어 트림 패널 등 ATS에 적용된 모든 부품 등이 g 단위까지 고려된 것.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응답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꼽히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노면 상태를 1000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단단하거나 부드럽게 조절할 뿐만 아니라 가속, 조향, 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한다.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된 브렘보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는 패드 마모를 줄이고, 페달 감각 향상하는 등 뛰어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또 젖은 노면에서도 최적의 제동 성능을 보장하는 브레이크 자동 건조 장치, 부식을 억제하고 브레이크 떨림 현상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로터 코팅 보호막도 장착됐다.
이외에도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방추돌경고(FCA), 차선이탈경고(LDW), LED 경고 디스틀레이, 레인센스 와이퍼, 10개 에어백 등의 첨단 안전 사양들이 포함됐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런플랫 타이어가 펑크가 났을 경우에도 80㎞/h로 최대 8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캐딜락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한국에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인 순종에게 리무진을 판매한 바 있다"며 "2016년까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5%까지 성장시키고, 매년 1개나 그 이상의 캐딜락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 출시되는 캐딜락 ATS는 부가세 포함해 ▲럭셔리(후륜) 4750만원 ▲프리미엄(후륜) 5200만원 ▲AWD (상시 4륜) 555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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