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60) 울산과기대 교수팀은 단백질(DJ-1)이 조골세포와 혈관내피세포 사이에 상호 작용하는 인자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DJ-1 단백질의 분비가 조골세포 분화과정에서 증가되고, 단독으로 혈관내피세포에 작용해 혈관 형성을 유도하며 사람의 골수로부터 나온 중간엽 줄기세포의 조골세포 분화도 촉진한다는 것을 동물모델 확인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란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로 뼈, 지방, 연골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말한다.
지금까지 DJ-1 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항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세포를 생존시키는 인자로 작용한다고 알려졌지만, 세포 밖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두개골이 결손된 동물 모델을 통해 DJ-1 단백질이 골 결손 부위에서 뼈와 혈관의 형성을 증가시켜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을 관찰하고, DJ-1이 결핍된 쥐가 골절되면 뼈의 재생도 늦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로 DJ-1 단백질이 뼈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져 앞으로 골절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세계 최고 과학전문지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12월19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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