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박시후·제시카알바·오바마,남산…이게뭐야?

기사등록 2012/12/21 10:59:15 최종수정 2016/12/28 01:44:07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탤런트 김태희(32)와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31), 탤런트 박시후(34)와 버락 오바마(51)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하고 싶은 이성으로 손꼽혔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17~19일 전국의 20~30대 미혼남녀 600명(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때 데이트하고 싶은 유명인과 데이트 장소를 조사한 결과다.

 미혼 남성들은 데이트 상대로 한국 유명인 중에는 김태희, 외국 유명인 중에는 알바를 1위로 꼽았다.

 흥미로운 점은 미혼 남성들이 선호하는 한국과 외국의 여성 유명인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경우 김태희를 비롯해 영화배우 손예진(30), 그룹 ‘미쓰에이’ 수지(18), 영화배우 한효주(25) 등 청순한 여성을 원했다면, 외국은 알바를 위시해 영화배우 앤 해서웨이(30), 탕웨이(33), 앤절리나 졸리(37) 등 섹시한 여성이었다.

 미혼여성들은 데이트 상대로 한국 유명인 중에는 박시후, 외국 유명인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지목했다. 이 밖에 한국에서는 현빈(30), 송중기(27), 조인성(31) 등, 외국에서는 브래드 피트(49), 휴 잭맨(44), 조니 뎁(49) 등 스타들이 꼽혔다. 비연예인으로 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인 중에는 안철수(50) 전 대선후보가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는 국내 남성 유명인은 현빈, 여성 유명인은 김태희였다.

 미혼남녀들은 선호하는 데이트 장소로는 모두 서울 남산과 명동을 1, 2위로 꼽았다.

 다만 데이트 장소 중 남성 조사에서 3위인 스키장이 여성 조사에서는 7위에 그친 것이나 남성이 5위로 꼽은 제주도가 여성 조사에서는 10위에 머문 것도 주목된다. 반면 남성 조사에서 10위 안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호텔 스케이트장은 여성 조사에서 3위, 남성 7위에 그친 놀이공원이 여성 4위였다. 남성은 가급적 1박이 가능한 곳, 여성은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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