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協 "폐 기능 강화시키려면 이것 먹어야"
기사등록 2012/12/17 15:26:12
최종수정 2016/12/28 01:42:58
브로콜리·고등어·토마토·무 추천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몸의 호흡을 관장하는 폐도 예민해진다.
더욱이 폐는 피부와도 관련이 깊어 폐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17일 폐 기능을 강화해주는 식품을 선정, 발표했다.
건강관리협회가 권장하는 폐 기능 향상 식품으로 몸 속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피부건강까지 챙겨보자.
◆해로운 세균 없애주는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로라펜이라는 유황화합물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 주는 역할을 한다. 본래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 기능이 떨어진다.
또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세포가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향상된다.
◆만성 염증 줄여주는 고등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가 최근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지방산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특히 등푸른 생선에 든 오메가3는 몸에 흡수되면 아이코노사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유해산소 감소시키는 토마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산소를 라이코펜이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오일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좋다. 또 운동 후 150ml의 토마토 주스 역시 폐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기침의 명약 '무'
무는 소화제인 동시에 기침의 명약이다.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무즙에 꿀을 넣어 천식과 소아의 백일해 치료에 즐겨 사용했다.
이 방법은 가래를 삭히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무씨나 살구씨를 볶아서 먹으면 심한 기침을 잠재워준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온화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이 같은 무를 비롯해 인삼과 도라지, 더덕 등 흰색을 띠는 식품을 화이트 푸드라고 하는데 모두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인삼과 도라지는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전문의 김명웅원장
sds49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