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기사등록 2012/12/04 15:30:53 최종수정 2016/12/28 01:39:08
【서울=뉴시스】 김민기 기자 = 삼성전자의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독도 역시 리암쿠르 암초로 돼 있어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한 블로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매장/서비스센터 찾기 지도에 한국의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홈페이지에 사용되는 지도는 구글 지도다. 구글은 지난 10월 자사의 지도서비스인 '구글 맵(maps.google.com)'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과거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었지만 업데이트 이후 일본해(sea of japan)를 우선 명기한 것이다. 다만 구글지도 한국계정(co.kr)에서는 동해, 일본계정(.jp)에서는 일본해로 표기된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사용한 지도를 글로벌(com) 사이트가 아닌 로컬(co.kr) 사이트와 연동했다면 일본해를 동해로 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사이트와 연동시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km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