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메시·네이마르, 푸스카스상 경쟁

기사등록 2012/11/15 10:54:47 최종수정 2016/12/28 01:33:3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남미 축구 라이벌 아르헨티나·브라질의 대표 골잡이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 다 실바(20·산토스)가 2012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놓고 경쟁한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2012년 최고의 골 주인공을 가리는 푸스카스상 10인의 후보에 메시, 네이마르, 팔카오(콜롬비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 외에 하템 벤 아르파, 에릭 하슬리, 무사 소우(이상 프랑스), 올리비아 지메네스(멕시코), 가톤 밀라(볼리비아), 미로슬라브 스토크(슬로바키아), 아게망 바두(가나)가 후보에 포함됐다.

 푸스카스상은 이달 29일까지 FIFA와 프랑스 풋볼 매거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공개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3명이 최종 후보로 좁혀진다.

 최종 수상자는 2차 투표를 통해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발롱도르 시상식때 공개된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골잡이 페렌치 푸스카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신설됐다.

 푸스카스상 역대 수상자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9년·포르투갈)를 비롯해 하밋 알틴톱(2010년·독일), 네이마르(2011년)가 있다.

 메시는 지난 6월10일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메시는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단독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들어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3월7일 브라질 프로축구 인터나시오날전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질풍 같은 드리블 돌파로 골을 터뜨려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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