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옹은 지난해 6월부터 폐기흉으로 투병해왔다.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햄릿'(1951),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5), '봄날'(2000), '맹진사댁 경사'(2009) 등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국립극단 단장을 거쳐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예술상, 국민훈장 목련장, 동랑연극상, 호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봐냐 아저씨', '소'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예술인 생(生)' 시리즈 중 하나인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등의 저서도 냈다.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극단이 장민호와 연극배우 백성희(87)의 공로를 인정, 백성희장민호극장을 개관했다. 장옹은 이 극장의 개관 기념공연 '3월의 눈'에서 백 여사와 함께 주연했다.
부인 이영애 여사와 아들 수재(의사)·우성씨를 남겼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 5일 오전 7시에 발인하며 오전 10시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장지 성남 메모리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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