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건축 공모전인 2012년 국제 벨룩스상(International VELUX Award 2012)에는 세계 유수의 건축과 학생들이 983개 작품을 출품했다.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건축학과 이장민 교수의 지도 아래 , 박지원(25), 김나경(21), 정지윤(20), 박기문(27), 양원규(22)씨가 공동으로 참가했다.
수상작은 '빛을 품은 민들레씨앗(The Mongolian dandelion seeds impregnated with the light)'이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다가 땅에 내려 앉아 그곳에 꽃을 피워내고 다시 씨앗을 퍼트리는 민들레씨앗처럼 자유로운 유목민들의 삶의 방식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친화적 고무로 만들어진 '헬륨볼(helium balls)'은 한 낮의 뜨거운 공기의 팽창으로 태양에너지를 축적하고, 밤의 차가운 공기에는 수축하면서 빛과 열기를 만들어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조명과 난방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또 공중에 뜰 수 있게 고안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시설로 설계됐다.
유목민 혹은 여행객들이 임시로 정착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를 예시로 제안한 이 시설은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다양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박지원 대표학생은 "수상 직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터라 시상식에서 2위로 호명되었을 때 팀원들 모두 너무 놀랐다"며 감격해 했다.
이장민 교수는 "최근 몇해 동안 연구실 학생들이 수차례 국제공모전에 도전해 왔으며 이번 공모전의 수상이 가장 큰 결실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국제건축가연맹(UIA)과 유럽건축교육협회(EAAE), 벨룩스사가 공동으로 2년에 한 번씩 주최하는 벨룩스 공모전은 규모와 권위 면에서 학계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미래의 빛'을 주제로 열린 공모전은 59개국 983개 팀이 응모해 1위는 스위스 팀이 3위는 폴란드 팀과 중국 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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