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부활 신고' 신지애, 킹스밀 챔피언십 1R 선두

기사등록 2012/09/07 09:56:41 최종수정 2016/12/28 01:13:08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컴퓨터 퍼트' 신지애(24·미래에셋)가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온 모양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킹스밀 챔피언십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순위표 가장 윗 자리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코스레코드에는 1타가 모자랐다. 2007년 챔피언 수잔 페테르손(31·노르웨이)이 최종라운드 때 세운 61타가 최저타 기록이다.

 올해 5월 손바닥 수술로 2개월 간 투어를 쉰 신지애는 지난 7월에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서 공동 7위, 세이프웨이 클래식서 공동 26위를 기록하는 등 부침있는 모습을 보였고 직전 대회인 CN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까지 오르며 부활의 신호를 알렸다.

 신지애는 93%에 달하는 높은 드라이버 적중률과 그린적중률(78%)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평균 퍼트 수도 23개로 막는 등 정확한 퍼트감을 자랑했다.

 2번홀까지 파로 막으며 샷 감을 가다듬은 신지애는 3~4번홀을 버디 처리하며 불꽃타의 서막을 알렸다. 7~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한 번 달아오른 클럽은 후반홀에서도 멈출줄 몰랐다. 몰아치기 능력은 계속됐다. 10번홀(파4)을 3타로 홀아웃하며 1타를 줄인 신지애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이후 15~17번홀 내리 3개홀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를 꿰찼다. 

 최운정(22·볼빅)과 서희경(26·스포티즌)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드위 클레어 슈리펠(27·네덜란드)이 신재애에 2타 뒤진 2위로 뒤를 바짝 쫓았다. 프로 2년 차 슈리펠은 보기 없이 버디 5개, 이글 1개를 곁들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26·미국)는 6언더파 65타를 쳐 아자하라 무뇨스(25), 비트리즈 리카리(25·이상 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세이프웨이 클래식서 개인 통산 첫 승을 일군 미야자토 미카(23·일본)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