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하정은 조는 29일(한국시간)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C조 예선 1차전에서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나트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19-21 12-21)로 패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호흡을 맞춰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용대는 첫 경기부터 내주며 힘겨운 행보를 예고했다.
세계랭킹 9위 이용대-하정은 조는 랭킹 4위 톤토위-릴리야나 조를 맞아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10-11에서 연속 3점을 헌납했지만 이용대의 분전으로 재차 1점차까지 따라 잡았다.
16-20에서는 하정은이 분전했다. 하정은은 연거푸 3점을 몰아내며 승부를 혼전 속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이용대-하정은 조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는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12점을 내는데 그치며 아쉽게 패배를 떠안았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8강 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대표팀 맏형' 이현일(32·요넥스)은 가볍게 첫 발을 뗐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이현일은 한 수 아래인 파케고 로드리고(페루)의 추격을 2-0(21-12 21-17)으로 잠재웠다.
여자복식 정경은(22·KGC인삼공사)-김하나(23·삼성전기) 조도 가볍게 첫 승을 수확했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