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방희선 교수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 수상

기사등록 2012/07/19 16:21:02 최종수정 2016/12/28 00:59:20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조선대학교는 공과대학 선박해양공학과 방희선 교수가 제22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방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지난 7월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TIG-FSW 하이브리드 용접을 이용한 이종재 맞대기 용접부의 잔류응력 해석' 논문으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방 교수가 지난해 12월 대한용접접합학회지에 발표한 이 논문은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수송기계 분야의 경량화를 구현하기 위해 경량합금을 이용한 이종재 접합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섭씨 600도에서 녹는 알루미늄과 섭씨 1500도에서 녹는 스틸을 접합시키는 이 기술은 상용화될 경우 선박 용접은 물론 자동차, 가전제품,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분야의 핵심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용접학 여성박사 1호'인 방 교수는 조선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2007년에 대한용접·접합학회 철함논문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이종(異種) 재료 용접 접합부의 레이저 아크 하이브리드 용접 공정 및 기계적 특성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자가 2011년도에 국내학술지에 발표한 과학기술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어지는 상으로 학술단체 및 학회에서 매년 가장 우수한 논문 1편씩을 추천받아 3차에 걸쳐 심사, 선정한다. 올해는 과총 회원단체인 368개 학회에서 각 1편씩 추천한 논문 가운데 168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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