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궁화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관심 고취를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 및 교육장소로 활용하고자 사업비 8000만원을 지원 받아 이뤄졌다.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란 뜻으로 '근역(槿域)'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했다.
또 무궁화는 환단고기(桓端古記) 기록에 따르면 단군임금께서 '이 나라를 세울 때 겨레의 영원한 표상으로 점지하신 꽃'이라 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급제하면 '어사화'라 해 보라색·노란색·다홍색 무궁화를 머리에 꽂을 정도로 우리 민족의 무궁화 사랑은 각별했다.
이에 전주시는 시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무궁화를 계열별로 백단심계, 적단심계, 청단심계 등 1765본을 식재해 꽃잎을 형상화한 동산을 조성했다.
전주시는 문학대공원의 무궁화동산이 나라꽃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에 적극 홍보하고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가로녹지와 공원 등에 지속적으로 식재해 나라꽃 무궁화의 왜곡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특색 있고 아름다운 녹지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yu0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