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찰의 꽃' 검사장 7명 승진…빅4·고검장 전원 유임

기사등록 2012/07/13 15:40:39 최종수정 2016/12/28 00:57:38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법무부는 13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검사장급 보직 7석에 연수원 18기 4명과 19기 3명이 서울고검 부장과 일선 지검 차장검사로 승진 발탁됐다.

 검사장급 신규 승진대상자는 서울고검 형사부장에 이명재(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김영준(28회·1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박민표(28회·1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대구지검 1차장검사에는 오광수(28회·1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대전지검 차장검사로는 공상훈(29회·19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각각 승진했고, 부산지검 1차장검사와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김진모(29회·19기) 서울고검 검사, 이창재(29회·1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검찰 내부에서 소위 '빅4'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은 부정부패 수사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원 유임됐다. 

 또 고등검사장급에서도 용퇴나 승진·전보 없이 전원 유임시킴으로써 정권 말기 조직 안정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검사장급 이상 전보 인사는 전문분야와 경력 등의 기준을 원칙으로 하되, 일선청과 기획부서간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교류를 감안했다.

 전보 대상은 김주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현 대전지검 차장검사), 한명관 대검 형사부장(수원지검 검사장), 주철현 대검 강력부장(광주지검 검사장), 송찬엽 서울고검 차장검사(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변찬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서울고검 형사부장), 석동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부산지검 검사장), 정동민 서울서부지검 검사장(대전지검 검사장), 박청수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의정부지검 검사장), 임권수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전주지검 검사장)이다.

 또 정병두 인천지검 검사장(법무부 법무실장), 이득홍 부산지검 검사장(서울북부지검 검사장), 김현웅 광주지검 검사장(서울서부지검 검사장), 조영곤 대구지검 검사장(울산지검 검사장), 조성욱 대전지검 검사장(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백종수 제주지검 검사장(광주고검 차장검사) 등도 전보 대상에 올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검사장급 7석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승진자를 선정함에 있어 객관적 자료는 물론 출신지역과 출신학교 등도 감안해 균형있는 검찰 간부진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식 인사 날짜는 이달 18일자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