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2013시즌 선수들에게 배정된 등번호를 발표했다.
맨유를 대표하는 등번호인 7번은 발렌시아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시즌(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출전해 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에는 맨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맨유의 등번호 7번은 팀의 에이스를 뜻한다. 지금까지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로는 마이클 오웬(33)이 7번을 달았다. 하지만 3시즌(2009~2012)동안 31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올 여름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은 입게 된 가가와 신지(23·맨유)는 26번을 배정받았다. 떠오르는 신예 닉 포웰(18·맨유)은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가 달았던 25번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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