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가축 '5축종 24품종' 우리이름으로 국제기구에 추가 등재

기사등록 2012/05/30 17:30:31 최종수정 2016/12/28 00:44:45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토종가축 5축종 24품종이 우리 이름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추가 등재됐다. 사진은 30일 농촌진흥청이 추가 등재됐다고 밝힌 칡소와 축진참돈, 축진듀록, 긴꼬리닭, 현인흑계, 횡성약닭, 황봉, 진돗개, 동경이 등과 수정된 품종. (사진=농진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농촌진흥청은 토종가축 5축종 24품종이 우리 이름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추가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추가 등재된 토종가축은 칡소와 축진참돈, 축진듀록, 긴꼬리닭, 현인흑계, 횡성약닭, 황봉, 진돗개, 동경이 등 5축종 24품종이다.

 새로 등재된 대표 재래품종 중 하나인 칡소는 현재 전국에서 1600여 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털은 황갈색, 검은색, 흑갈색 등 여러 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특히 호피무늬를 보여 '호반우'라고도 불린다.

 축진참돈(Chookjin Chamdon)은 2000년 전 고구려시대 한반도에서 사육됐던 재래돼지를 1900년대 초부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수집해 순수 복원화에 성공한 축종이다.  

 재래닭은 20∼30년간 현지 보존차원으로 농가에서 고문서와 고화를 바탕으로 순수 복원에 성공한 일산 풍동농장 긴꼬리닭(Ginkkoridak), 파주 현인농장 흑색계(Hyunin Black), 횡성 약닭(Hoengseong Yakdak), 대전 황봉농장의 황봉(Hwangbong)이 있다.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동경이는 복원 및 보존 농가의 요청에 의해 추가 등재됐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우리 재래가축을 국제 기구에 추가 등재한 것은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 중인 유전자원 보유국의 국가 주권화 논쟁에 대비해 권리주장의 근거를 확보한다는 데 있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재래가축의 국제 주권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래가축은 지난 2004년부터 13축종, 59품종이 이미 등재돼 있었지만 수정·삭제된 축종과 품종이 발생해 13축종 77품종으로 최종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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