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전모(52)씨가 숨지고 석모(47)씨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명지병원과 일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보일러동 건물 외벽 400㎡가 무너지고 창문과 인근에 세워 둔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숨진 전씨의 시신은 무너진 건물 벽 잔해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83명을 동원해 5분만에 진화했다.
작업반장이었던 김모(59)씨는 "메탄가스가 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7명이 용접작업을 벌이던 중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발전기를 해체하고 있었으며 전날에 이어 가스 배관 절단을 위해 용접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근로자와 공사감독업 등 관련자를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서, 가스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검식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난지물재생센터는 1986년 난지하수처리장으로 문을 연 뒤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수, 분뇨, 음식물쓰레기, 침전물 등을 처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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