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일 '특별보도'를 통해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공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특별보도가 '생전의 모습을 모신다'고 표현한 것은 김 위원장의 시신도 김 주석처럼 미라로 만들어 영구보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평양에 초청된 러시아 생화학기술센터 전문가들이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방부처리한 뒤 투명 관에 넣어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수산기념궁전은 지난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에서 최고의 성지로 통한다. 부자의 시신이 모두 영구처리되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보도는 또 김 위원장의 생일인 2월16일을 '광명성절' 국가명절로 제정했다. 김 주석 생일이 '태양절'(4월15일)로 불린 반면 김 위원장 생일은 별도 명칭이 없었다.
광명성은 김 위원장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북한은 1998년과 2009년 발사한 로켓발사체를 각각 '광명성 1호'와 '광명성 2호'로 명명한 바 있다.
특별보도는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 김정일 동상 건립, 태양상(초상화) 설치, 영생탕 건립계획 등을 밝혔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