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트 맘모스 발굴 대탐험전' 애들 보여주세요

기사등록 2011/12/10 07:31:00 최종수정 2016/12/27 23:10:08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약 1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를 거치며 멸종된 러시아 야쿠트 매머드가 한국으로 왔다.

 '헬로, 맘모스! 2012-러시아 야쿠트 맘모스 발굴 大 탐험전'이 16일부터 2012년 3월11일까지 서울 잠실 주경기장 야외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대만,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유카기르 매머드 원형을 유물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상아가 달린 머리부분, 힘줄, 근육, 피부가 잘 보존된 왼쪽앞발 등을 볼 수 있다. 2002~2004년 러시아 사하 공화국의 야쿠티아 우스티 얀스킨 지역에서 발견, 냉동보존돼 왔다. 

 KBS와 함께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회 강덕수 대표는 "우리나라와 시베리아가 관계를 맺는 데 굉장히 중요한 21세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매머드 전문가인 사하 공화국 북동연방대학 페도로프 세르게이 수석연구원은 "동토 덕분에 유해나 동물의 뼈들을 아주 좋은 상태로 보존할 수 있었다"며 "5년 전 탐색작업 결과 오래 전 살았던 말과 들소의 잔해를 발견했다. 작년에는 매머드의 잔해가 대대적 탐색작업으로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2000여점을 가져왔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할 것"이라고 알렸다.

 매머드 출현관에서는 매머드 미끄럼틀을 타며 매머드의 탄생을 살펴본다. 테마 전시관에서는 실제 크기 매머드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다. 매머드 발굴 탐험관에서는 매머드 발굴, 매머드 쿠키과 실리콘 클레이를 체험하도록 했다.

 탤런트 고창석(41), 어머니가 러시아계인 탤런트 김수정(7),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그레이트 피레네종 '상근이'가 전시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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