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동생 손지창이 싫다네요…듀엣 브라더스

기사등록 2011/12/07 21:33:22 최종수정 2016/12/27 23:09:2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임재범(48)이 이복동생인 탤런트 겸 가수 손지창(41)에게 듀엣을 제의했었다.

 임재범은 7일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 쇼케이스에서 "지창이와 듀엣을 해볼 생각이 있었고 그 뜻을 사적인 자리에서 전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지창이가 '형이랑 하면 (가창력이) 안 되잖아요'라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러지 말고 형과 동생 관계의 만남이지 음악적으로 완성도나 실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족과의 훈훈한 작품 그 자체로 불렀으면 한다고 했지만 지창이가 힘들어하더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임재범은 전날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공개적으로는 처음으로 손지창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하고 나서 어느날 잡지를 보다가 지창이의 화보를 봤다"며 "'손지창'이란 이름을 보자마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예감이 적중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임재범과 손지창은 전 아나운서 임택근(79)씨의 아들들이다. 전날 아버지와 왕래가 없다고 했던 임재범은 "이제는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생각해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