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해요"…중부대 소순현·순찬씨 쌍둥이 경찰합격

기사등록 2011/11/28 09:50:45 최종수정 2016/12/27 23:06:21
【금산=뉴시스】유순상 기자 = 중부대학교는 최근 실시된 2011년도 하반기 일반경찰시험에서 경찰행정학과 소순현·순찬씨 쌍둥이가 나란히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부대 제공)  ssyoo@newsis.com
【금산=뉴시스】유순상 기자 = 최근 실시된 2011년도 하반기 일반경찰시험에서 한 대학교의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중부대 경찰행정학과에 지난 2006년 입학한 소순현·순찬(24)씨 쌍둥이다. 이들은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대학도 중부대 경찰행정학과를 지망해 합격했다.

 군복무도 의무경찰로 함께 했으며 이번 경찰시험 합격으로 사회생활도 같은지역에서 경찰공무원으로 하게 됐다.

 이번 소씨 형제의 합격에는 부친 소원석씨가 한몫을 했다. 부친의 예전 꿈이 경찰관으로 소씨 형제는 고교때부터 꼭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이번 합격은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뤄주면서 큰 선물이 됐다.

 이들 형제는 고교때부터 합기도 등 각종 운동으로 시범단 활동을 했는데 올부터 비중이 높아진 체력검사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내달 3일부터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8개월가량 교육을 받게 될 이들은 수료후 경기지방경찰청 산하에서 근무를 할 예정이다.

 순현씨는 “동생과 같이 합격이 돼 기쁘다"며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찰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대 경찰행정학과는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서 작년 3명이 합격한데 이어 올해도 박상준(25)씨가 합격을 해 경찰간부 양성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경찰시험에서도 올해만 30명 이상이 합격을 해 경찰공무원 양성 메카로 자리매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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