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커피 이어 이번엔 차(茶)까지…

기사등록 2011/11/22 06:00:00 최종수정 2016/12/27 23:04:35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이마트가 커피에 이어, 이번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화차(花茶) 3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차 대중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일반 제품 대비 최고 60% 저렴한 '꽃피는 국화차', '달콤한 이슬차', '향기로운 진주 쟈스민차' 등 3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것으로 고급 생분해성 피라미드 티백 타입으로 생산된 고급 수제차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 역시 각 8300원(15입)으로 차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동급사양의 상품 보다 최고 63% 저렴하다. 유명 온라인 판매점이나 백화점과 할인점등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조업체 브랜드(NB) 보다도 최고 69% 싸다.  

 1차 생산물량으로 3종 각 3000개씩 생산해 22일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꽃피는 국화차'는 경북 안동 천등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토종 감국 국화꽃를 전통방식으로 찌고 말려서 만든 고급 수제차다.

 '달콤한 이슬차'는 당성분이 없으면서도 설탕의 수십배에 이르는 자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허브성 녹차로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찻잎따기부터 자연건조에 이르는 전과정을 기계가 아닌 손으로만 가공한 고급수제차이다.

 또 '향기로운 진주자스민차'는 세계적 백차산지인 중국 복건성 복정 고산지대에서 봄철에 수확한 고급 찻잎에 자스민꽃을 4회 이상 전통 방식으로 훈착하여 여러 번 우려내도 자스민 향이 유지되는 고급수제차이다.

 한편 최근 화차(花茶)를 비롯한 국내 전통차 시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茶문화 확산과 함께 급속히 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이마트의 차(茶) 매출은 2009년 23%, 2010년 22%, 2011년 10월까지 13% 신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우려먹는 침출차의 경우 차 매출내에서 구성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09년 22.8%에서 2010년 26.4%, 올해에는 30.5%까지 확대되면서 구성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말차 시장을 급격히 추격하고 있다.

 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