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대 성지순례 하지 맞은 메카 '인산인해'

기사등록 2011/11/05 22:29:12 최종수정 2016/12/27 23:00:00
【아라파트 언덕(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박준형 기자 = 이슬람권 연중 최대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성지 메카에 250여만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 메카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이슬람 신도 수백만 명이 일제히 하지를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번 하지에 총 250여만 명의 순례자들이 모인 것으로 추정했다.

 순결과 신 앞에 평등을 상징하는 흰 예복을 입은 순례자들은 이날 새벽부터 메카 외곽의 아라파트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메카에서 19㎞ 정도 떨어져있는 아라파트 언덕은 이슬람 창시자 모하메트가 최후의 설교를 한 곳이다.

 또 다른 순례자들은 아라파트 언덕 주변에 모여 기도하고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읽기 시작했다.

 이들 대부분은 하지를 위해 며칠 전부터 메카 인근에 모여 천막과 텐트를 치고 지내왔다.

 터키에서 온 바드르 올가츠(41)는 "오늘 매우 행복하다. 이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최고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와 무력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온 셰이크 아흐메드 가만(37)은 "조국에 안전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시리아인들이 하나 되기를 신께 기도했다"고 강조했다.

 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