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송현규 교수팀,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에 논문

기사등록 2011/11/06 15:53:34 최종수정 2016/12/27 23:00:09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자식작용의 초기단계인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가 형성되는 분자적 활성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송현규 교수팀은 'Atg8' 단백질과 이를 활성화시키는 'Atg7' 단밸질간 복합체의 고해상도 결정구조를 밝힌 연구 결과를 6일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 온라인 속보에 게재했다.  자식작용은 진핵세포를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등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생체 반응으로, 암이나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인체의 질병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자식작용을 활성화시키는 핵심 분자인 Atg7의 분자적 작동 원리가 규명됐다"며 "이로써 자식작용이 관여하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증진됐다"고 말했다.   송 교수팀은 지난해 세균에서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가수분해효소 'ClpP'의 활성기전과 항셍제' ADEP' 작용기전의 결합구조를 규명한 연구를 같은 학술지 온라인판에 게재한 바 있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