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 교수는 이번 독창회에서 토스티의 '슬픔'과 '고뇌', 글룩의 '오 나의 아름다운 사랑', 슈베르트의 '들장미'와 '자장가', 브람스의 '자장가'를 독창한다.
한국 가곡으로 잘 알려진 김동환의 '그리운 마음', 장일남의 '비목', 하대응의 '못잊어' 등을 묵직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번 독창회에선 동료교수 및 평생 내조자로서 그리고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함께 걸어 온 김화자 명예교수(전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피아노 반주도 선보인다.
이 교수는 경남대 교수로 37년간 재직했으며 서울시향, 부산시향 등 협연을, 그리고 일본과 호주 등에서 독창회를 비롯한 수백회의 음악회에 출연했다.
마산시립합창단 초대 상임지휘자로서 12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이 같은 왕성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981년 오스트리아 정부 학술연구성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10회 경상남도 문화상, 마산시 문화상, 한마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오스트리아 국립 모짜르테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국립예술대학 명예 예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연 문의는 경남대 음악교육과(055-249-23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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