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코와 콧대…콤플렉스 극복하려면?

기사등록 2011/10/18 16:58:10 최종수정 2016/12/27 22:54:34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요즈음 거리에는 예전과 달리 미인들이 넘쳐 난다.

서구화 음식에 따른 신체적 변화도 영향을 끼쳤지만 발달된 성형의술과 성형에 대한 의식의 보편화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18일 서연성형외과에 따르면 서구적 미인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쌍커풀 있고 큰 눈, 높고 날카로운 콧날, 두툼하고 복스러워 보이는 입술 등의 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느끼게 되며 대다수 여성들이 이런 미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어 얼굴전체에 입체감이 생기게 해줌으로써 미를 결정짓는 커다란 요인 중의 하나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꼭 하고 싶은 성형 선호도 조사에서 코 성형이 1위를 차지했다. 여성들은 주로 콧대가 높으면서 코끝이 약간 들린 코로 도도하면서 섹시한 이미지를 주는 코를 선호한다.

하지만 전문가는 단순히 높은 코 보다는 나만의 얼굴, 얼굴 전체의 조화까지 생각하는 맞춤형 성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연성형외과 김민규 원장은 "한국인의 턱은 대체적으로 후퇴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단순히 낮은 코의 콧대만 높이면 턱이 더 후퇴해 보일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얼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턱 끝 성형술을 통해 전체적인 얼굴에 입체감을 살려 더 아름다운 얼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유행에 따른 남들과 똑같은 모양의 코를 고집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얼굴의 전체적인 형과 조화, 코 모양 등을 고려해 성형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코 모양의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진성기자 cjs@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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