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만 10년 동안 1조812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투입, 여수~익산(180.3㎞)간 복선전철화사업을 완료했다.
여수~익산 복선전철화사업 완료에 따라 운행을 시작한 전라선 KTX는 시간과 공간적 거리 단축으로 전라선권역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라선 고속화와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에는 수도권과 2시간대의 속도 혁명도 예고하고 있다.
전라선 KTX는 용산~여수엑스포(구 여수역) 연간 여객수송 능력을 기존(450만명)의 1.4배로 늘려 6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속도로 이용객의 KTX 이용으로 교통혼잡 비용 등 사회·경제적 비용절감과 교통사고 예방,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거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속열차 이용을 위해 호남선 KTX가 운행되는 익산역 등으로 이동해야 했던 승객들의 불편도 사라지게 됐다.
전라선 KTX는 하루 상·하행 각 5회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기존 용산~여수엑스포 새마을호(5시간18분)보다 1시간39분 빠른 3시간39분이 소요된다.
전주와 남원을 기준으로 할 때는 각각 1시간5분, 1시간27분 빠른 2시간9분, 2시간39분이 소요된다.
더욱이 신호 식별 문제로 최고 150㎞에 그치고 있는 속도 문제가 해결되는 내년 4월부터는 시속 230㎞로 운행이 가능하고, 전라선KTX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과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에는 속도 혁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됐던 전남·북 경계 지역 분산 정차는 남원과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을 초래, 상당 기간 민원이 될 소지를 남겼다.
코레일은 상·하행 각 5회 운행되는 KTX를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원역에 3회 정차하고, 나머지 2회는 각각 구례와 곡성역에 분산 정차키로 했다.
남원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00여 명에 이르지만, 전남의 곡성과 구례역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구례역에서 순천역은 불과 20여㎞에 불과해 고속열차의 속도를 더욱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최덕률 코레일 전북본부장은 "전라선 KTX 운행으로 그동안 고속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어야 했던 지역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 됨은 물론, 관광 수요 확대 등 많은 긍정적 요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본부장은 "당장 속도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내년 4월에 신호시스템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의 속도로 증가하고, 정차역도 수요에 맞게 개선돼 더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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