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일 원장 "허벅지 '승마살' 몸매라인 망치는 주범"

기사등록 2011/09/30 17:47:16 최종수정 2016/12/27 22:49:22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가을을 맞아 각선미를 강조하는 '스키니 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스키니 진은 결코 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옷이 아니다. 바로 통통한 허벅지와 종아리 때문이다.

하체에 살이 많은 경우에는 스키니 진 뿐만 아니라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는다. 특히나 허벅지의 승마살은 전체적인 몸매라인을 망치는 주범이기도 하다.

30일 양재역 리포미클리닉(류재일 원장)에 따르면 허벅지는 상체와는 달리 단단하고 치밀한 '저장성 지방세포'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서 다른 부위의 지방이 감소할 때도 마지막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살을 빼기 무척 어려운 부위이다.

이런 경우에는 허벅지지방흡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지방흡입수술이 날씬하고 매끄러운 각선미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허벅지지방흡입은 허벅지 전체의 지방을 균일하게 제거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 하지만 허벅지는 평면이 아니라 원통형이어서 많은 수술 경험과 미적 감각이 없으면 균일하게 지방을 제거하기가 어렵다.

허벅지지방흡입은 의사의 시술 수준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지방흡입 잘하는 곳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지방흡입수술은 환자들 개개인의 나이와 체형에 따라 남겨야 할 적절한 필수지방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필수지방만 남기고 모든 불필요지방을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피부 밑에 보이지 않는 지방을 감각과 경험에 의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어렵고 보다 많은 경험이 요구된다.

양재역 지방흡입전문병원 리포미클리닉 류재일 원장은 "지방을 적게 제거한 경우에는 나중에 추가로 지방을 제거하여 교정이 가능하지만 필수지방까지 제거한 경우에는 교정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시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허벅지지방흡입은 환자의 자세를 계속 바꿔 가며 입체적으로 모양을 살펴 세밀하게 시술해야 한다.

또한 조심해야 할 부위가 여러 곳 있기 때문에 팔지방흡입, 등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에 비해 수술 난이도가 가장 높다.

류 원장은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때 절개부를 어디에 해야 최소의 절개로 최대의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며 "무릎 전면부, 무릎 내측, 외측 허벅지 중앙부 세 곳에 절개를 하는 것이 모든 부위에 접근이 가능하여 가장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허벅지지방흡입은 수술 후 절개부만 잘 관리하면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지방흡입 다음 날 내원해서 용액이 다 배출되면 꼼꼼하게 소독한 후, 일회용 밴드를 붙이고 탄력스타킹이나 맞춤 속옷을 입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조진성기자 cjs@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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