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맹규-이창식, 한양대 첫 '정년 후 석좌교수' 임용

기사등록 2011/09/26 15:57:12 최종수정 2016/12/27 22:47:5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강맹규 교수(산업경영공학과)와 이창식 교수(기계공학부)가 이 대학 첫번째 '정년 후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 제도는 한양대가 올 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전임교원 정년교수 중 교수와 연구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교수에 대해 70세까지 5년간 석좌교수로 임용하는 제도다.  26일 한양대에 따르면 강 교수와 이 교수는 지난 22일 진행된 석좌교수 임용장 수여식에서 각각 교육석좌교수와 연구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강 교수는 2009년 베스트 티처(Best Teacher)에 선정됐다. '불확실성 하의 의사결정론'과 '네트워크와 앨고리즘' 등의 저서가 있다.  이 교수는 내연기관에 사용하는 디메틸에티르, 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연료의 분무, 연소현상과 배기오염물질 관련 연구결과를 '어플라이드 에너지'(Applied Energy)' 등 과학논문색인(SCI) 저널에 120여편 정도 발표한 바 있다.  한양대는 앞으로 매년 6명 이내로 정년 후 석좌교수를 임용할 방침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랜 연구와 교육 경험을 가진 교수들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확대됐다"며 "연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석좌교수가 되기 어려운 인문사회계열 교수의 임용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