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강남 청담동의 여성성형전문병원으로 유명한 한 산부인과 관계자는 최근 20대 초반의 여성부터 50~60대 이상의 노년층까지 소음순 문제로 상담을 받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소음순 고민에 빠진 여성들, 원인과 치료방법은 없는 걸까?
20대의 젊은 여성들은 선천적인 소음순 기형이나 성장기 이후부터 소음순 변형이 급격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평소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같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을 착용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소음순 변형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20대 여성들의 소음순 변형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비대한 경우가 많으며 양쪽이 비대칭인 경우가 많다. 색상변화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출산을 한 기혼여성에 비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22일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20대 젊은 여성들은 아직 출산 전이지만 성장이 끝난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잘 교정하지 않으면 변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20대 여성들은 패션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출산을 한 30~40대 기혼여성들은 한쪽 날개가 길고 벌어진 듯한 형태로 자라나거나, 일그러진 모양을 띄는 등 중증 소음순 변형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을 경험하게 되면 변화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두께도 두꺼워지고 색상도 더욱 짙은 색상으로 변하게 된다.
50대 이상의 여성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소음순의 색상이 검게 변하고 세포가 노화되어 탄력 없는 쭈글쭈글한 모습으로 변형된다. 게다가 소음순 변형으로 인한 질염이나 세균감염으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심해지는 경향을 띈다.
이렇게 소음순 변형으로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레이저소음순성형으로 소음순의 색상, 길이, 두께, 음핵 이상주름 등 전반에 걸친 교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20대 여성들의 경우 비대칭 교정과 색상 교정술에 가장 관심이 많다. 비대칭을 교정하기 위해선 '1mm 오차교정술'로 양쪽 날개의 길이를 정확하게 교정해야 하며, 색상교정술로 소음순의 끝부분까지 색상을 교정해야 한다.
1mm 오차교정술은 절개면을 1mm 간격으로 미세봉합해 소음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
검게 변한 소음순의 색깔을 되돌리기 위해선 '색상교정술'이 필요한데, 색상교정술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내면봉합술'과 같은 시술이 필요하다.
내면봉합술은 소음순의 내면을 봉합해 실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봉합술을 말한다. 이 시술을 하지 않으면 소음순의 끝부분까지 색상 교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색상 변형시 반드시 해야 하는 시술이다.
30~40대 기혼 여성들은 출산으로 소음순 변형이 심해지는 무렵인 만큼 더욱 신중한 시술이 필요하다. 소음순 변형이 심해져서 음핵부분까지 변형이 와서 일그러진 모양을 띄는 경우 비대칭교정과 색상교정은 물론 음핵이상주름 시술을 함께 해야 한다.
특히 음핵에는 성감에 기여하는 많은 신경다발이 모여 있어 잘못 시술하면, 자칫 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50대 이상의 폐경기의 여성들은 외음부에도 노화가 진행되므로 소음순과 대음순이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소음순성형 외에 대음순 지방이식등 외음부의 전체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맞춤형 시술을 해 줄 수 있는 전문병원이 필요하다.
모형진 원장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소음순수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소음순성형은 단순히 미적인 측면에서 보완이 아니라 여성의 기능적인 측면을 보완하는 면도 갖고 있기에 반드시 여성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