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에 앞서 대부분은 흉터걱정을 먼저 하게 되는데, 흉터 없는 모발이식이 가능할지 신촌 연세미다인 모발이식전문병원의 김지현 원장에게 물어봤다.
김지현 원장은 “체질적으로 흉터가 잘 생긴다면 가까이 보면 어느 정도 수술자국이 보일 수도 있다. 최근에는 비절개법으로 삭발하지 않고도 모발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후두부의 흉터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식부위와 피부상태에 따라서 수술방식을 결정하고, 일반적인 식모기이식이 아닌 슬릿을 사용하여 이식하게 되면 이식부위의 흉터는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비절개 모발이식이란
절개식 모발이식은 일반적으로 후두부에서 모발을 15㎝이상 절개한 후에 봉합을 하게 되는데,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를 부분적으로 짧게 자른 후에 1㎜직경의 가는 관으로 모낭을 채취하여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후두부에 절개상처가 없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에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김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의 생착률이 높은 이유는 모낭채취와 동시에 이미 만들어놓은 슬릿 자리에 모낭을 곧바로 넣어주기 때문”이라며, “모낭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서 생착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동안 비절개 모발이식은 고비용의 수술비용이 큰 단점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300만원대의 비용으로 삭발 없이 수술 받을 수 있다고 연세미다인 모발이식센터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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