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고 류기훈, 국제수학경시대회 금상 수상

기사등록 2011/08/23 11:16:31 최종수정 2016/12/27 22:38:05
【진주=뉴시스】박세진 기자 = 경남 진주 명신고등학교 2학년 류기훈 학생이 국제청소년수학경시대회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23일 학교에 따르면 기훈군이 출전한 제7회 IMC국제청소년수학경시대회는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DPS국제학교에서 13개국 16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국제대회 출전에 앞서 기훈군은 국제수학검정협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후원한 인증시험에서 경남 1위를,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

 기훈군은 평소에도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과학경시대회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며 내신성적 관리도 철저해 입학 때부터 지금까지 전과목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교내 수학동아리 부장으로 활동 중이며 봉사정신도 투철해 1학년 때부터 인근 복지시설에서 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들의 수학공부를 돕고 있다.

 기훈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꼈고 수학 강자들이 참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훗날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명신고교는 2009학년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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