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번갈아 좌우 가슴 크기가 달라지는 경우는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지속적으로 한쪽이 크거나 작다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그 차이가 지속적으로 심해진다면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의 짝가슴으로 집중되는 것 같다는 불안감을 종종 호소하게 된다.
사춘기와 더불어 시작되는 여성의 2차 성징인 가슴 발현은 10대 초반에 시작해서 10대 후반에 끝나게 된다. 성숙과정에서 병적, 생리적인 원인 혹은 알 수 없는 여러 원인으로 가슴의 발달이 빈약하거나 불균형하게 된다. 의학적으로 정확히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병적인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다수의 경우는 유전적 경향, 과도한 운동, 잘못된 다이어트, 불규칙한 수면과 식생활, 출산 후 변화, 자세 불균형, 브래지어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외형상 여성으로서의 성숙이 충분히 됐음에도 불구하고 빈약하거나 불균형한 가슴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의외로 많으며, 때로는 신체적으로 아주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진 여성 중에서도 짝가슴이 있다는 점이 의외이다.
약간의 짝가슴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짝가슴이 되면 환자 스스로는 교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더군다나 이런 경우 일상생활을 통해 나이가 먹어가면서 짝가슴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조나 요가와 함께 생활 교정을 통해 조절해 보아도 별반 차도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병원을 찾아 짝가슴 수술을 하기는 조금 꺼려진다면, 한방 짝가슴 교정을 문의해 보는 것도 고려해 봄직한 선택일 수 있다.
이미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氣)와 혈(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시술의 특징을 이용한 한방가슴성형 치료 효과가 다수의 논문과 방송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방가슴성형은 보형물이나 식염수, 자가 지방 등의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침 시술만으로 가슴이 저절로 커지게 또는 작아지게 할 수도 있기에 가슴 확대나 가슴 축소 치료를 통해 짝가슴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방가슴성형은 치료 중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부작용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가슴 확대 축소뿐 아니고 짝가슴 교정까지 환자 층을 넓어져 가고 있다.
팰리스 한의원 송진호 원장은 “짝가슴 한방치료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치료”라고 소개한 뒤, “평소 짝가슴으로 남몰래 고민하거나 짝가슴의 정도가 시간이 갈수록 더하다면, 정확한 원인파악과 생활교정을 시도해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과 함께 한의학적 방법으로 짝가슴 고민을 해결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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