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 "박지성, 연봉 75억원으로 크게 오를 것"

기사등록 2011/08/01 09:28:53 최종수정 2016/12/27 22:32:22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유럽 언론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박지성(30)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면서 박지성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드풋볼, 프랑스풋볼을 비롯한 복수의 유럽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맨유와 박지성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2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봉 상승폭도 클 것으로 봤다.

 인사이드풋볼은 "맨유와 박지성의 2년 재계약이 임박했고 박지성은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고 , 프랑스풋볼은 "박지성이 팀내 최고액 연봉자 중 1명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내년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은 계약만료 1년을 남겨둔 올해 여름 잉글랜드는 물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요리그의 스카우트 표적이 됐다.

 유럽 언론들은 박지성의 이적설과 관련한 기사들을 쏟아냈고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재계약 의사를 공식화했다. 박지성 역시 "남은 축구인생을 맨유에서 보내고 싶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유럽 언론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박지성의 재계약 연봉으로 500만 유로(약 75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인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박지성이 명실상부 맨유의 핵심으로 도약하는 셈이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명이다. 문제는 박지성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며 극찬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아시안컵 차출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이상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8골 6도움을 기록,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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