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AP통신은 2011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중국 수영대표팀 야오정제 중국대표팀 수석코치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쑨양이 중국대표팀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소개했다.
야오정제 코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안방에서 열리기는 하지만 다수의 금메달을 딸 가능성은 낮게 점치고 있다. 중국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이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수영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메달을 땄던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파문을 일으켰고, 이후 중국 수영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중국 수영은 최근 다시 도약하는 모양새다.
2005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던 중국 수영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류쯔거가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4개의 금메달을 포함, 10개의 메달을 땄다.
그러나 야오정제 코치는 "물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대표팀은 2년 전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전통적인 수영 강국들은 더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런 중국의 가장 큰 희망이 쑨양이라고 강조했다.
쑨양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14분35초43을 기록했다. 이는 그랜트 헤켓(호주)이 지난 2001년 세운 세계기록(14분34초56)에 불과 0.87초 뒤지는 기록이다.
그러면서 AP통신은 쑨양이 막상 가장 신경쓰는 것은 자유형 400m라고 전했다. 쑨양은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박태환과 맞붙는 400m가 내게는 가장 중요한 종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오정제 코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쑨양이 2012년 런던올림픽을 위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며 "자유형 1500m 세계기록 경신에 대한 압박감은 되도록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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