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새 월화사극 '계백'에 출연하는 차인표는 21일 충북 괴산 수옥폭포에서 수련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극본에는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은 채 마음을 정갈히 하는 무진'이라는 지문이 전부다. 이를 읽은 차인표는 의자왕의 호위무사 '무진'의 몸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3월부터 말타기와 검술을 배우면서 두 달간 50회의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식사는 닭가슴살 위주로 했다.
차인표는 "두 달 동안 삶을 단순화시키면서 운동에만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무사의 몸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며 "처음엔 몸을 만들자고 한 일이었지만 하다 보니 어딘가 정신적으로도 무사의 정신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보디빌더인 도금석 트레이너는 "4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식사도 한끼 정도는 하면서 진행했다"며 "벤치 프레스 110㎏, 턱걸이 22개까지 할 정도로 체력이 올라왔다. 나보다 몸이 더 좋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계백'은 7월 말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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