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송탄정수장 시설현대화…5만여명 수돗물 공급
기사등록 2011/05/03 20:37:02
최종수정 2016/12/27 22:08:03
【평택=뉴시스】임덕철 기자 = 경기 평택시는 43억원을 들여 '송탄정수장 현대화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탄정수장은 송탄상수원 진위천에서 1일 1만5000톤을 취수해 정수과정을 거쳐 독곡동, 신장동, 진위면, 서탄면 등지의 4만5000여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체계적인 물 관리를 위해 기존 노후 관리실, 실험실, 수위실, 창고 등을 철거하고 관리동(4층 연면적 1286㎡)과 송수펌프동, 여과지동, 약품 투입실의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또한 기존배수지 11개소를 운영·관리하는 '수도운영센터'를 설치, 한 눈에 수돗물 사용현황을 모니터링 후 송수량 조절로 안정된 배수지 운영과 단수 없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송탄정수장 상수원수인 진위천은 1급 수종인 버들치, 참마자, 각시붕어 등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 등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부 보호종인 쥐방울덩굴 군락 서식지이다.
아울러 쥐방울넝굴을 먹는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하는 진위천은 평택시가 자랑하는 가장 깨끗한 자연하천으로 2008년부터 송탄정수장 주변에 쥐방울덩굴 군락을 추가 조성해 집단서식을 유도하는 등 나비의 우아한 상시 관찰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한편 시는 물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자연 자원인만큼 일일, 주간, 월간검사를 통해 철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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