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웨스틴조선 호텔 리노베이션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신접살림을 위해 판교 인근에 저택을 지어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부회장의 열애설은 2007년 12월에 처음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정용진 부회장이 20대 여성인 한지희씨와 열애 중이며 이태원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정 부회장은 “음악회를 다니는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으로 함께 공연을 몇 번 보러 다녔을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결혼설이 불거진 한지희씨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원주시립교향악단의 객원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학 시절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했고 프랑스, 미국 등지를 유학하며 플루트 연주자로 발판을 다졌다. 이후 그녀는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대신 이화여자대학교로 역유학을 오기도 했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에는 일본 명문 무사시노 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현재 수원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 음대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그녀의 가족 관계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으며 아버지는 지난해 5월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홍보실 관계자는 “최는 정 부회장의 결혼과 관련해 여러 가지 루머들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결혼처럼 큰 일을 굳이 숨길일도 없으며, 교제중인 것은 맞지만 결혼은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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