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의 성오륜서<25>하루 5~6회 섹스하는 여자

기사등록 2011/04/08 00:31:00 최종수정 2016/12/27 21:59:41
【서울=뉴시스】제1륜 땅 地의 장

 여성은 음성 에너지, 남성은 양성 에너지의 기운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성적 에너지가 5배 정도 강하다. 하지만 음기가 강한 여성일 경우에는 남성과 10배 정도 차이를 보인다. 양기가 약한 남성이 음기가 강한 여성과 섹스를 하는 경우 음양을 조화시키지 못하게 되면, 남성은 기력이 쇠퇴하고 진액이 소모되어 노화가 찾아오고 수명이 단축된다.

 미국 LA에서 알게 된 그래픽 디자이너 J군을 예로 들까 한다. 그의 사연은 이랬다. 그는 교회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한 여성과 사귄 지 2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 전에는 사랑하는 여자의 순결을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돼 섹스를 하지 않았다. 이게 화근이었다. 결혼한 지 6개월이 채 안 돼 그는 이혼을 했다. 시도 때도 없이 잠자리를 요구하는 아내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신혼 2개월간은 아내가 사랑스럽고 섹스가 즐거워 매일같이 3~4회의 섹스를 했다. 3개월이 넘어서면서부터 아내는 5~6회의 섹스를 요구했다. 이때부터 J 군은 발기가 되질 않았다. 아내의 목소리를 들으면 호흡이 가빠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증세가 생겼다. 평상시 몸무게가 78㎏이었던 그는 결혼한 지 4개월 만에 53㎏이 됐다. 25㎏이 빠지면서 얼굴은 60대 후반 노인의 모습이 됐다.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하다가는 결국 죽게 될 것이란 결론에 도달하면서 이혼을 선택했다.

 남성은 삽입 후 3~5분이면 사정과 함께 오르가슴을 느낀다. 여기에 반해 여성은 남성의 삽입 행위가 15~30분 지속될 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가 있다. 시간적인 비율을 따져 보더라도 남녀의 성 에너지 차이와 마찬가지로 5~10배의 차이가 난다.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려면 남성은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까지 사정하지 않고 삽입 행위를 지속할 수 있어야만 한다. 만약 남성이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낀 후에도 사정을 하지 않고 계속 섹스를 이어 나갈 수 있다면, 남녀의 음양 에너지의 기운은 여성이 1, 남성은 5가 되면서 기운의 강도가 역전되게 된다.

 남성이 성 에너지를 잃지 않고 건강도 지키면서 여성의 성욕을 확실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은 바로 '비사'에 있다. 비사를 하면 남성과 여성은 음양의 에너지가 서로 같아진다. 비사를 하는 길만이 '1명의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으면, 1000명의 여성도 만족시킬 수 있는' 섹스 이치인 것이다.

 무사시의 '오륜서'를 교본 삼아 산속에서 무예를 익혀 일본의 고수들을 모두 제압한 실전공수(實戰空手)의 고수 최배달 역시 "4명과 싸우는 것이나 10명과 싸우는 것이나 서로 똑같은 것"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섹스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고 그 이치를 깨닫게  되면, 어느 여성을 만나 섹스를 하더라도 곧바로 황홀경을 느끼게 해 줄 수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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