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대통령 묵었던 동양유스호스텔 새단장

기사등록 2011/03/02 19:55:15 최종수정 2016/12/27 21:47:48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 2일 새로 개관한 경주 불국사의 '동양유스호스텔' 전경, 1만4190㎡(약 4300여평)의 부지에 객실 110실, 대소연회장과 수련시설, 매점등을 갖추고 있다.  jclee0511@newsis.com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 경주 동양유스호텔이 지난 3년간의 휴업을 끝내고 2일 새로 개관했다.

 경북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관광숙박지구 내에 있는 이 호텔은, 1972년 부지 1만4190㎡(약4300여 평)에 객실 110실의 신라호텔로 첫 개관됐다.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 고 박정희 대통령이 묵었던 동양유스호스텔의 (프레지던트룸)침실, 박대통령의 생전의 밝은 모습을 그린 캐리커처(탁자위의 액자)가 눈에 띤다. jclee0511@newsis.com
 최대 수용인원 700명으로 대·소회의장과 수련시설 그리고 매점 등을 갖추고 있는 동양유스호스텔은, 1970년대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방문하면 가끔 묵었던 역사의 현장을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어 숙박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 경주 동양유스호스텔 3층에 있는 프레지던트(박정희 대통령)룸의 응접실, 박대통령께서 경주를 방문하면 가끔 묵었던 이 룸의 응접실은 대통령께서 수행원들과 회의를 한 곳으로 그때 그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jclee0511@newsis.com
 특히 이 호텔 3층에는 박 전 대통령께서 묵었던 침실과 회의실 응접실, 경호원실 등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응접실에 비치되어 있는 경주방문의 희귀사진은 지난 날 박대통령께서 남긴 역사의 뒤안길을 더듬게 하고 있다.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 70년대 어느 봄날, 경주를 방문한 박대통령과 따님인 박근혜의원(전 한나라당 대표)이 벚꽃이 만발한 불국사 경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기념사진, 이 사진은 박대통령께서 경주를 방문한 흔적이 담긴 희귀사진과 함께 동양유스호스텔 프레지던트(박정희 대통령)룸 응접실에 비치되어 있다.  jclee0511@newsis.com
 새로 경영권을 이어받은 이동호 사장은, “가난한 시절 박대통령께서 관광산업을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리 예견하신 ‘선견지명의 통치철학’을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장은, “생전 불국사 등 옛 문화유적의 복원과 보문단지 일원을 ‘관광휴양숙박시설지구’로 조성하는 등 오늘날 경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창조하신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박대통령께서 방문하신 흔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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