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육군병장 女 화장실서 몰카 찍다 '덜미'
기사등록 2010/11/22 09:13:11
최종수정 2017/01/11 12:51:00
【울산=뉴시스】최창현 기자 = 울산동부경찰서는 22일 여성의 치맛속과 용변보는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몰래 찍은 충남의 모 육군 부대 소속 A병장(22)을 붙잡아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카메라이용촬영) 등 혐의로 입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병장은 올 3월3일 오후 3시34분께 울산시 동구 화정동 한 고등학교 2층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한 자신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 용변을 보고 있던 B양(18)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병장은 올해 3번의 휴가기간 등을 이용해 최근까지 27회에 걸쳐 동구 일대 여자 화장실에 침입, 여성들의 은밀한 부위를 몰래 찍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병장은 경찰에서 "단지 호기심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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