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티 전 佛외무, 인플레이션을 펠라치오로 잘못 말해 화제

기사등록 2010/09/28 15:30:52 최종수정 2017/01/11 12:32:2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라치다 다티 프랑스 전 법무장관이 한 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말 대신 오럴 섹스를 뜻하는 펠라치오라는 말을 잘못 사용했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법무장관에서 물러나 현재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티 전 법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펠라치오가 제로 수준에 가까워지면 외국인 투자가 20∼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펠라치오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펠레이션(fellation)은 인플레이션과 발음이 거의 비슷하다.  다티 전 법무장관의 이 같은 실수는 수시간만에 유투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프랑스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다티는 나중에 이 같은 얘기를 전해 듣고 말을 너무 빨리 하다 보니 발음에 실수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아무튼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티 전 법무장관은 지난해 업무 스타일과 튀는 복장, 애정 행각 등에 대한 비판으로 법무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퇴임 직전 미혼의 몸으로 여아를 출산,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놓고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를 엘리제궁에서 몰아내고 전 부인이었던 세실리아 아티아스를 다시 엘리제궁으로 복귀시키려 기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