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파퀴아오가 오는 11월13일 텍사스의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안토니오 마가리토(32. 멕시코)와 WBC(세계복싱평의회) 주니어미들급 세계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WBC 주니어미들급 챔피언은 현재 공석이다. 통산전적 51승(38KO)2무3패의 파퀴아오가 마가리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7체급 석권이라는 새 기록을 쓰게 된다.
파퀴아오의 상대로 낙점된 마가리토는 통산전적 38승(27KO)6패를 기록 중이다.
마가리토는 지난해 쉐인 모슬리(미국)와의 맞대결에서 TKO로 패배한 뒤, 석고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선 사실이 발각돼 출장정지를 받아 망신을 톡톡히 당한 바 있다.
파퀴아오는 베벌리 힐즈의 한 호텔에서 가진 경기 기자회견을 통해 "마가리토에게 이번 경기는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파퀴아오는 지난 5월 필리핀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복싱선수 외에도 정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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