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 제작사, 출연료 문제로 한예조와 갈등

기사등록 2010/08/30 23:46:25 최종수정 2017/01/11 12:24:19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이 외주제작사들의 출연료 미지급 방송 3사의 드라마 목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반박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30일 “불명예스러운 드라마 공개 목록 오류로 피해를 입었다. 미지급 출연료 부분은 모두 처리된 상태”라며 “한예조가 정정 보도를 내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커피하우스’는 드라마 종영 후 익월 마지막일인 8월31일 모든 미지급 출연료를 지급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한예조가 목록을 공개하기 전 출연료 문제는 모두 처리된 상태라는 것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한예조가 18회 동안 출연료를 하나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나이든 배우들이나 한예조에 가입한 배우들에 대해서는 먼저 출연료를 지급했고, 나머지 부분은 오늘 모두 지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예조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거론하며 각 방송사의 드라마 목록에서 ‘커피하우스’의 제작사가 두 번째로 출연료 미지급 금액이 크다고 알렸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드라마 출연료 지급기준은 방송 후 2개월로 방송사와 제작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종영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드라마를 1년이 넘게 미지급된 드라마와 같이 불명예스러운 드라마 목록에 넣은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agac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