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경기도의회 최초 진보 출신 2선 의원 탄생

기사등록 2010/06/04 11:44:09 최종수정 2017/01/11 11:58:05
【수원=뉴시스】진현권 기자 = 경기도의회에 최초로 진보 출신 2선 의원이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38)이다.

 송 의원은 이번 6·2지방선거 고양덕양 제4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곽미숙 후보와 접전 끝에 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의회 내 유일한 진보의원으로 이번에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 단일후보로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 의원은 2일 개표 직후 한나라당 곽미숙 후보에 밀렸지만 이후 지지표가 쏟아지면서 전체 투표수 3만2035표의 42.33%(1만3296표)를 얻어 당선됐다.

 민노당 등 야5당은 송 의원 당선을 위해 총력전을 편 끝에 신승했다. 송 의원이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주민 편에 서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해온 게 인정받은 때문이란 분석이다.

 송 의원은 2006년 7월 민노당 비례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2006·2007년 행정사무감사 베스트의원에 선정된 것을 비롯,  2007년 경기도청 공무원이 선정한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뉴스메이커가 선정한 차세대 여성정치인, 2008년 경기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010년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선정 생활정치 최우수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의정활동을 가장 성실하게 해온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의원은 도의원 재임 중 친환경무상급식추진 경기도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무상급식운동 확산에 헌신해왔고, 등록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생 이자지원조례를 입법 발의하는 등 의정활동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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